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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케이케미팜 '타우로키트'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
  • 명진태 기자
  • 등록 2025-09-05 0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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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케이 타우로키트 2%주’ 

 LG화학이 유케이케미팜이 개발한 수술용 항균제 ‘유케이 타우로키트 2%주’를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기존의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을 넘어 근골격계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이미 시노비안과 히루안플러스 등 히알루론산(HA) 성분의 골관절염 치료제를 통해 병원 내 촘촘한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우로키트를 추가함으로써 근골격계 수술에 필요한 항균제 수요까지 충족시키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우로키트의 핵심 성분은 타우로리딘입니다. 이는 체내 아미노산인 타우린에서 유래한 물질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사용됩니다. 복막염, 뼈와 연조직 손상, 흉막강 농양 등 다양한 수술 부위에 세척액으로 사용해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타우로키트는 국내에서 생산되어 공급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 제품이 소수에 불과해 수급 불안정성이 상시 존재하는 시장에서, 유케이케미팜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은 큰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이 제품은 수술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한 혁신적인 용기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의료진이 주사액을 쉽고 신속하게 조제할 수 있도록 기존 3단계였던 마개 개봉 절차를 2단계로 줄였습니다. 스크류 방식의 마개와 단단한 거치용 고리는 사용 편의성을 높여 의료진이 수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용기 소재 역시 가볍고 재활용이 쉬운 PP(폴리프로필렌)를 사용해 이동과 보관, 폐기까지 고려했습니다.


유케이케미팜 최민영 COO는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타우로키트를 전국 병원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화학 황인철 사업부장 역시 “치료 현장의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도입한 타우로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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