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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아토피 신약 'IN-115314' 임상 1상 성공적 발표
  • 황현경 기자
  • 등록 2025-09-23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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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신약 ‘IN-115314’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HK이노엔이 아토피 피부염 신약 'IN-115314'의 임상 1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하며,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번 연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EADV 2025)에서 공개되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하였습니다.

 

 IN-115314는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의 아토피 신약으로, 이번 임상 1상은 사람에게 연고제를 처음으로 투여한 시험입니다. 연구 결과, IN-115314 연고제를 4주간 도포한 환자들의 습진 중등도 평가 점수(EASI)가 최대 77.8% 감소하며 대조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1주차부터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었으며, 가려움증과 삶의 질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안전성인데,  IN-115314는 JAK 억제제의 주요 부작용으로 알려진 절대 중성구 수 감소나 대상포진 재활성화 등의 이상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체내 약물 노출 수준이 경쟁 약물 대비 20분의 1에 불과해 전신 부작용 우려를 크게 낮췄습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IN-115314 연고제는 기존 아토피 국소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HK이노엔은 국내 12개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며 최적 용량을 탐색하고 있으며, 미국 임상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가 진행된 유럽피부과학회는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술대회로, 전 세계 1만 7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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