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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비만약 10개 중 7개 수도권 집중…공급 쏠림
  • 김한승 기자
  • 등록 2026-01-21 0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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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비만약 10개 중 7개 수도권 집중…공급 쏠림


서울 35%·경기 26%…종로·강남 편중 뚜렷


서미화 "가격 왜곡·접근성 저해 막아야"


마운자로 2.5㎎과 5㎎마운자로 2.5㎎과 5㎎ [한국릴리 제공. 연합뉴스 사진]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비만치료제 10개 중 7개가 수도권에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내에서도 종로,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 공급이 치중되고 있어 시장 왜곡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비만치료제 공급 현황에 따르면 작년 11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원급, 약국 등 요양기관에 공급된 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91만3천907개로 집계됐다.


양대 비만치료제 중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72만1천728개로 79.0%를 차지했고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19만2천179개로 26.6%였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처방점검 완료건수 기준으로 마운자로와 위고비 비중이 각각 54.9%(9만7천344건)와 45.1%(7만9천823건)였던 것보다 격차가 큰 수준으로, 최근 출시된 마운자로 인기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비만치료제의 공급 지역별로는 서울이 31만5천514개로 34.5%를 차지했고 경기가 23만7천257개로 26.0%였다.


공급 비중 5.3%(4만8천614개)인 인천을 포함하면 수도권 비중이 65.8%(60만1천385개)에 달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5.9%·5만4천294개)과 대구(4.0%·3만6천609개)를 제외하면 모두 비중이 3% 이하였다. 제주는 0.8%, 세종은 0.4%에 불과했고 강원, 경북, 울산, 전남, 충북은 1%대였다.


지역별 공급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공급량이 부족한 마운자로 등 GLP-1 비만치료제가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우선적으로 공급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끝)


오늘부터 '살 빼는 약', 비대면진료 처방 제한오늘부터 '살 빼는 약', 비대면진료 처방 제한.  보건복지부는 2일부터 비대면진료 시에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 처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 새종로약국에서 판매하는 위고비, 삭센다 모습. 2024.12.2 [연합뉴스 사진]


서울 내에서도 구별로 공급 편차가 컸다.


대형병원과 대형약국이 많은 종로구가 26.8%로 공급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16.5%), 서초구(6.6%), 송파구, 강서구(이상 5.3%)가 뒤를 이었다. 도봉구(0.5%), 서대문구, 성북구(이상 0.9%)는 1%를 밑돌았다.


GLP-1 비만치료제 공급이 일부 지역에 치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당국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미화 의원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특정 지역 공급 쏠림 현상은 소비자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가격 왜곡이나 시장 질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의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억패 전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기억패 전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현관 글새김 제막식에 참석해 비상계엄 해제요구 권한을 행사한 의원들을 대표해 서미화 의원에게 기억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5.12.3 [연합뉴스 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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